노조 인사·의회 산업·지역별 요구사안 표출
팀별 구체적 배치안 윤곽 나오면 갈등 격화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을 앞두고 집단과 지역, 의회에서 요구 사안이 분출하고 있어 최종 개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첫 광역단체 행정통합으로 출범한 전남광주특별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에 따른 초기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4실·8본부·27국 체제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으며 31일까지 실·국 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부시장 4명이 맡는 업무 영역에 따라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에 조직을 배분했다.
광주청사 내 행정문화부시장 산하에는 2실·3본부·12국·64과를 배치했다. 무안청사에는 균형발전부시장 아래 1실·2본부·6국·34과, 기본사회부시장은 2본부·3국·22과를 담당한다. 동부청사는 산업경제부시장과 1본부·5국·22과를 배정했다.
조직개편의 큰 틀이 공개되자 노조와 지역, 의회에서 다양한 요구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안청사 열린노조는 인사가 동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청사의 3급 인사정책관과 무안청사의 4급 인사담당관 직급을 모두 3급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는 행정통합 후 도시 행정에 치우쳐 농수축산업이 도태될 수 있다며 2급 직위의 농수축산실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농수산위원회는 도시농업과 축산방역, 반려동물복지 등 성격이 다른 기능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농정과 축산 어느 쪽과도 온전히 연결되지 못한 조직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지역 시의원들은 이날 동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청사에 1급 직위 산업실 신설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기획·인사는 광주, 예산·재정은 무안이 독점하고, 정작 경제를 책임지는 동부권에는 실질적 실행 권한인 1급 조직조차 배치하지 않았다"며 "조직의 위상과 권한이 약화된 생색내기용 집행기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의 조직개편안 심사에서는 의회 상임위원회별 요구가 추가 제기될 전망이다.
광주청사에서는 광역행정본부 내 복지부서 기능 축소와 산업경제국 기능 동부청사 쏠림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 이하 팀별 구체적인 조직배치안 윤곽이 드러나면 직렬별, 직급별 다양한 반발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행정통합에 따라 유사, 중복 업무는 업무 효율을 위해 통합을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특정 직렬과 지역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조정하겠지만 출범 초기 진통은 성장통처럼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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