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회 교육…예비·현직 창작자 대상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K-콘텐츠의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민속문화에서 찾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K-콘텐츠 작업실’을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K-콘텐츠 작업실'은 민속문화와 박물관 유물을 창작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소재 탐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여자 무당 만신, 보존과학자, 애니메이터 등 서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속문화를 바라보는 독창적인 관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첫 번째 강연에서 정순덕 만신이 '무당이 들려주는 무구와 상징'을 주제로 무속 현장에서 경험한 신령과 굿 이야기, 무구에 담긴 의미를 풀어낸다.
이어 10월 30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전지연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박물관 보존과학자의 일과 삶'을 주제로 과학적 진단을 통한 유물 수명 연장 과정과 재료·제작기법·손상 흔적을 읽어내며 유물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는 해석법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6일에는 한국 전통 서사 전문 유튜브 채널 운영자 '니언'이 '한국 설화를 창작 소재로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설화의 원전을 탐색하는 방법부터 이를 창작자의 시선으로 현대적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실제 사례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관련 실물과 미디어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오감 세션'과 강연자와의 밀착 질의응답 시간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자료를 관찰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통문화를 콘텐츠로 확장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예비 및 현직 문화콘텐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당 30명 규모로 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1일까지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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