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유통 단계부터 선제 차단"…아톤, NICE 계열사에 악성문자 플랫폼 공급

기사등록 2026/08/26 09:17:46

아톤, 나이스디앤에스에 '사전차단 플랫폼' 제공

다른 문자전송 사업자도 도입 협의…공급 본격화

[서울=뉴 시스] 아톤이 나이스(NICE)그룹 계열사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아톤 제공)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아톤이 나이스(NICE)그룹 계열사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을 공급한다.

아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전문 솔루션사로 선정된 이후 나이스디앤에스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 고객을 대신해 대량 문자를 발송하는 사업자(특수부가통신사업자)는 앞으로 악성문자를 걸러내는 체계를 갖춰야 사업자 등록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4월 시행된 제도에 따라 전송자격인증을 받고 이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수 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문자를 보내는 단계에서 악성 URL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탐지·차단해야 하며, 나이스디앤에스는 아톤 플랫폼을 통해 이같은 체계를 갖추게 된다.

아톤의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은 두 축으로 작동한다.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BUF(Bad URL Farm)는 KISA가 제공하는 악성 URL을 받아 문자에 담긴 링크가 위험한지 실시간으로 판정한다. 발송 시스템에 설치되는 MTQS는 기존 발송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연결해 도박·대출 등 금칙어, URL 차단 요건을 충족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어떤 문자를 왜 걸렀는지 조회하고 보고서 형태로 남길 수 있다. 검사 기능을 추가해도 문자 발송은 느려지지 않게 설계됐다.

아톤은 글로벌 보안기업과 제휴하고 자체 수집·검증을 통해 악성 URP 데이터를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휴대폰에서 피싱과 스미싱을 탐지하는 디펜던스(DefendUs)를 통신사와 금융사에 공급 중이다. 이번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으로 문자가 발송되는 단계까지 대응 범위를 넓혔다.

아톤은 나이스디앤에스에 이어 다른 문자전송 사업자와도 도입을 협의 중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인터넷 문자 발송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 됐다"며 "검증된 탐지 역량에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더해 사업자들이 발송 품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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