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선정한 글로벌 CM·PM 기업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다.
한미글로벌은 ENR이 발표한 '2026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CM·PM 기업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의 2025년 국내외 CM·PM 종합 매출은 2억5580만달러(약 3547억원)로, '글로벌 CM·PM 기업 톱20'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해외 매출만 따지면 1억3940만달러(약 1933억원)로 9위를 기록했다.
ENR은 매년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건설·설계·CM·PM 등 건설산업 주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PM을 도입한 이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왔다. 2019년 처음으로 CM·PM 부문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2022년에는 8위에 오르는 등 매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PM은 건설사업의 기획과 설계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분야다.
한미글로벌은 현재까지 세계 66개국에서 33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과 영국, 중동 등 건설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87층 초고층 레지던스와 리야드 도시재생사업,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의 공동주택·인프라 건설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설비 개선 인프라 건설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하며 해외 원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미국 자회사 오택이 미국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NPS)으로부터 4억 달러(약 5537억원) 규모의 미국 전역 국립공원 인프라 개선·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용역 조달 계약을 따냈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세미나를 열고 현지 신규 SMR 사업 개발사 설립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건설산업 기업 순위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향후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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