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 닛칸 스포츠 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27일 불펜 투구나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 중 하나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타니가 31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다음 날이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라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타니가 27일에 공을 던진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코치와 트레이너 등 모두가 논의해 등판해도 괜찮다고 판단해야 실전 등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에 투수로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까지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지면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이 생기면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로 실전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전반기 종료 직후에는 윤활 주사 치료를 받았다.
무릎 불편함이 이어져 후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마운드에 서지 못하던 오타니는 지난 23일 라이브 투구를 실시하며 투타 겸업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것은 50일 만의 일이었다.
이후 무릎에 이상을 느끼지 않은 오타니는 한 차례 더 라이브 투구 또는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애초 9월 2일부터 열리는 홈 9연전 중에 투수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공백기가 다소 길었던 오타니는 마운드 복귀 후 선발 등판하더라도 1~2이닝 정도씩만 던지며 천천히 투구 이닝을 늘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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