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韓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 유니콘 등극

기사등록 2026/08/26 09:05:19

1000억원 규모 시리즈C 마무리…누적 투자 유치액 2300억원

올해 매출 2000억원 전망…청소년 보호정책도 강화

[서울=뉴시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AI) 서비스 '뤼튼'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랐다.

뤼튼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과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은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 뤼튼이 보여주는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는 생태계 영향력은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뤼튼은 지난 5월 북미 지역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도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뤼튼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471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확대된 규모다.

서비스 확대에 맞춰 이용자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뤼튼은 지난달 AI 윤리·철학과 인지·심리, 법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출범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추진하는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크랙'에는 별도의 청소년 보호정책 도입을 검토한다. 크랙 이용자 가운데 청소년 비중은 약 10%다. 뤼튼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과 부모 동의 절차 강화, 결제 한도 하향 등을 검토한 뒤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욱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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