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가치·보전 필요성 지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에서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연다.
해수부는 오는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습지 보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을 주제로 2026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습지의 날은 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을 기념하고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실제 기념일은 매년 2월 2일이지만,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권고와 국가별 여건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는 매년 별도의 시기에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안습지를 비롯한 습지의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202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오조리갯벌이 있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오조리갯벌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로 평가받는다.
기념식에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와 관계기관,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 장필순과 제주 울림 뮤지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마련된다. 제주의 조간대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과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도 진행돼 습지와 해양환경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국민들이 습지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일상에서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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