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장동혁 만나 "부동산 정책, 여야·국민 함께하는 토론의 틀 만들자"

기사등록 2026/08/24 12:09:39 최종수정 2026/08/24 12:48:23

조희대 서면 제청 논란에는 대립각…"절차 등 모든 것 정상화해야"

"미래대응기금, 국가재정 투명한 통제 및 국민적 합의 원칙 공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앞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 야, 국민이 함께하는 주거에 대한 공통의 토론의 틀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오전 국민의힘 대표실을 찾아 장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여와 야, 진보와 보수를 떠나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지난 몇십 년간 서로 다 아쉬움의 축적을 통해 온 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간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외교를 초당적으로 하는 것처럼 부동산 문제도 초당적으로 논의하는 그런 틀을 만들기 위해 저도 한 번 더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크게 집값을 세금으로 접근하지 않고 또 시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전제 위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야당과) 저희가 함께 발 딛고 있는 부분이 많다. 민주주의, 시장 경제, 나라에 대한 애정 이런 것에 공통점이 있다"며 "장 대표와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정치가 지속되는 한 가장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두 사람이 있다면 장 대표와 제가 아닌가"라며 "전쟁을 해도 상대방 간의 대화가 있다는데 우리는 전쟁을 하는 상대도 아니고 한 나라 안에서 여와 야의 관계로 다른 정견을 갖고 애국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른 모든 정치적 대화의 끈이 끊어져도 장 대표와 저는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남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급적 자주 만나는 것이 좋겠다"며 "통상 정례화·상시화 얘기를 하는데 그걸 넘어 그냥 수시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국회 안에 있기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관계도 아니고 굳이 형식적일 필요가 있는가"라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서로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관계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카메라 앞에서 저희가 각 정당의 대표로 발언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도 저희들이 카메라 없이 얼굴 보고 만날 때를 생각해서 미사일을 쏴도 부드럽게 서로를 향해 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에 관해서는 대립각을 유지했다. 장 대표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용담 대법관 후보 제청 수용 사례를 언급했는데, 김 대표는 "한편으로는 정치적 결단을 요청하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절차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기는 맞는 것 같다는 맥락을 담아주신 것"이라고 응대했다.

김 대표는 "저희가 잘 감안하겠다"며 "(김용담 대법관 사례는) 20여 년 전의 일인데 20여 년이 지난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전체적인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저희가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대응기금에 관해서는 "국회에 몸을 담고 있기에 여야를 떠나 국가 재정에 대한 투명한 통제와 그 방향에 대한 국민적 합의라는 원칙 위에 서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중산층, 서민, 청년, 어려운 이를 향해 써야 한다는 것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방법론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방법론 문제에 대해서도 저희가 토론을 더 하고 국민적인 어떤 토론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저도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