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코미디 정신 되새긴 부코페…'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기사등록 2026/08/23 21:21:52
[서울=뉴시스]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일 차 공연(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2026.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고(故) 전유성 1주기를 앞두고 특별무대를 꾸미며 그를 추억했다.

부코페는 23일 개막 3일 차를 맞아 '갈갈이 개그콘서트: 레전드의 귀환', 'B급 청문회', '우석훈코미디단편선'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해운대 구남로에서 '코미디 스트리트'를 진행, 세계 각국의 공연을 공개한다.

전날에는 '김학래·이용식 대환장 토크쇼',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개그콘서트', 해외 공연 팀 '더블(Double)' 등의 무대를 올렸다.

'김학래·이용식 대환장 토크쇼'는 고(故) 구봉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김학래와 이용식은 구봉서와 함께했던 과거 일화를 재치 있게 풀어냈고, 고인의 두 아들이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부코페는 또 한 명의 '레전드' 고(故) 전유성을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통해 그의 코미디 정신을 무대 위에 부활시켰다.

첫 순서로 나선 이홍렬은 전유성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개그 세계를 조명했다. 생전 전유성이 각별히 아꼈던 캐릭터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분한 김신영은 '주라주라' 등의 공연을 펼쳤다.

전유성은 지난해 9월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며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이다. 30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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