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명진스님 입적에 "죽비가 돼 정치 깨우친 삶…오래 마음에 새길 것"

기사등록 2026/08/23 18:27:39 최종수정 2026/08/23 18:35:32

"종교가 세상의 아픔 외면할 수 없음을 보여준 큰 어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병도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의 입적과 관련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스님은 평생 낮은 곳을 향해 걸으신 분이다. 서슬 퍼런 시절 민주화와 평화의 길에 앞장서셨고, 종단의 개혁을 위해서라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이어 "(명진스님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산업재해 피해자, 이 사회의 약한 사람들 곁은 마지막까지 지키셨다"며 "권력 앞에서는 사자후를 토하시고, 아픈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자애로우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종교가 세상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신 큰 어른이셨다"며 "정치가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흔들릴 때마다, 스님의 삶은 죽비가 되어 저희를 깨우쳤다. 그 죽비 소리, 오래 마음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렇게 홀연히 떠나실 줄 몰랐기에 슬픔이 더욱 크다"며 "스님께서 남기신 말씀과 삶을 오래 기억하겠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평안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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