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수습 속도…동구, 지원 나서

기사등록 2026/08/23 16:50:44
[울산=뉴시스] 22일 천기옥 울산 동구청장이 불이난 방어진활어센터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구 제공) 2026.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가 지난 22일 밤 발생한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수습과 상인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방어진활어센터 화재는 전날 오후 10시 43분께 발생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동구는 화재 발생 직후인 오후 11시 18분 동구지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재 직후 천기옥 동구청장은 현장으로 이동해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상인들을 위로하고 현장을 살폈다.

또한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현장에서 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진화 이후에는 추가 피해와 외부인 출입에 따른 시설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밤샘 당직근무를 실시했다.

23일 오전에는 긴급 대응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시설 안전, 상인 지원 등 향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을 위해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수습 대책 TF팀'을 구성했다.

TF는 조상래 해양환경국장을 반장으로 지원총괄반, 현장조사반, 예산지원반, 상인지원반, 언론대응반으로 구성됐다. 

이후 방어진항을 방문해 피해 상인 55명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지원 절차, 피해 복구 방안 계획을 전달했다.
[울산=뉴시스] 22일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원인미상의 불이나 내부가 까맣게 타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2026.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구는 앞으로 신속한 화재 복구를 위해 경찰과 소방의 화재 원인 및 피해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 안전 여부를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 상인 지원을 위해서는 점포별 피해 현황 조사와 보험 및 보상과 관련한 법률 검토도 진행한다.

아울러 임시사업장 설치 등 생업 보호방안을 비롯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활용 가능한 지원제도를 확인한다.  

화재로 폐사한 수산물의 처리와 피해 상인 상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화재로 인한 주변 시설의 피해 및 환경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인접한 문화공장방어진의 피해 상황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천기옥 동구청장은 "화재 원인조사와 시설 안전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피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울산광역시 동구 중진2길 5)는 2020년 12월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기존 활어센터를 철거하고 연면적 1300㎡, 지상 1층 규모로 생겼다. 전체 62개 점포 가운데 57개소가 입점해 영업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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