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세 20.79% 연동 폐지…새로운 산식 적용
23일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교육정책은 정치적 상황이나 단기적인 사회적 이슈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한다"며 "교육재정의 안정성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교육재정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교총을 포함한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정부의 20.79% 연동제 폐지안 즉각 철회 ▲지방교육재정 개편 논의원점과 교육감·교원·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공론화 ▲교육부의 교육재정 안정성, 자주성 유지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단호한 대응 등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 즉각 철회 ▲내국세 20.79% 법정 연동 비율 유지 및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교육재정 보장 ▲교육격차 해소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실질적 공론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학령 인구 감소’라는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정부의 이번 발표는 경남의 작은학교들을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통폐합 압박으로 이어져 지역공동체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획예산처와 교육부는 지난 21일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20.79% 자동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산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내국세 20.79% 연동 구조는 사라지는 대신, 전년도 교부금에 3년 평균 경상성장률과 3년 평균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해 산정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그러나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의 실제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국민을 호도하는 주장"이라며 "교부금 총액이 전년과 같더라도 물가와 인건비, 학교 운영비 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정 여력은 오히려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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