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 작가, 진솔한 삶의 이야기 전해
10월 '제22회 화엄문화제' 개최…가을철 문화행보 이어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지리산 대화엄사가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의 두 번째 순서로 구례 출신 정지아 작가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는 경내에서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 정지아 작가와 함께하는 '화야몽'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 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정 작가는 삶과 문학,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 작가는 "관계를 잘 맺는 삶이 곧 행복한 삶"이라며 이웃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학벌과 외형적 성공보다 주변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 한 편의 위대한 문학작품 못지않은 가치를 지닌다는 메시지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강연에 앞서 대금과 가야금 선율로 구성된 구례향제 줄풍류 식전 공연이 펼쳐져 고찰의 운치를 더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오늘의 담론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세상을 이루는 화엄의 가르침과 궤를 같이한다"며 "참가자들에게 삶과 인연을 돌보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엄사는 여름밤 '화야몽'을 계기로 사찰 문화 행사를 1박 2일, 2박 3일의 체류형 인문 여행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화엄사는 가을철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최백호, 국카스텐 등이 출연하는 '2026제22회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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