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영배 '서리풀지구' 언급, 사실과 달라" 반박

기사등록 2026/08/22 18:48:14
[서울=뉴시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만나 용산공원을 비롯한 주택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김영배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과거 서리풀 지구 그린벨트 해제를 언급하며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과거와 다르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시 서리풀지구의 경우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요구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이미 훼손된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검토하되, 미래세대를 위해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공급 등을 전제로 정부와 협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과 김 의원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용산공원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에게 "지금 와 갑자기 그린벨트 지역은 무조건 해제에 반대한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는 것은 너무 자기중심의 자기 정치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 본인은 그린벨트도 지키고 공원도 지키는 가치 있는 비전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것을 부각하고 싶은 것 같다"며 "앞뒤가 다르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안 좋은 일,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용산공원과 관련해 '주택공급 확대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시민 삶의 질이 달린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주택공급에 활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각종 행정절차와 토양오염 정화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현 정부 임기 내 착공까지 이르기 어렵다는 점도 설명했다고 한다.

다만 시는 "서울의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표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오 시장은 실질적인 공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대체부지를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했다"면서 "특히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등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주택 공급이 가능한 대체부지들도 적극 물색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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