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노웅래 무죄'에 숟가락 얹어 검찰 무력화…사법 방탄 멈추라"

기사등록 2026/08/22 17:39:31 최종수정 2026/08/22 17:46:24

"판결 본질 외면한 채 기다렸다는 듯 검찰 악마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배제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노웅래 무죄에 숟가락 얹어 검찰 무력화 나선 이 대통령은 사법 방탄을 멈추라"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판결의 본질은 외면한 채 기다렸다는 듯 검찰을 악마화하고 특정 정치인의 재판 결과를 검찰 무력화와 사법 방탄의 재료로 삼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정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무죄는 노 전 의원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실체적 진실을 확인한 판결이 아니다"라며 "2심 재판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의 위법성을 이유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증거능력이 배제된 것과 검찰 수사가 조작됐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기다렸다는 듯 '검찰이 생사람을 잡았다'며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며 "한 사람의 무죄 판결을 검찰 무력화의 면죄부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면 법치를 정치 아래 굴복시키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경고한다. 노웅래 사건을 방패 삼아 자신의 사법 리스크까지 지우려는 저급한 사법 방탄 정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