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9대 총장 선거 12명 출사표…유홍림 총장 연임 도전

기사등록 2026/08/21 17:34:07

28대 선거 때 경합했던 차상균 교수도 출사표

'차등점수제' 도입…내달 9일 후보 4명으로 압축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 제29대 총장 선거에 유홍림 현 총장을 포함해 교수 12명이 2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시스DB)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대학교 제29대 총장 선거에 유홍림 현 총장을 포함해 교수 1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21일 오후 교내 포털을 통해 전날 오후 6시 마감된 제29대 총장후보대상자 지원서 접수 현황을 공지했다.

지원자는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김현철 국제대학원 교수, 유재준 물리천문학부 교수, 유홍림 총장, 이석재 철학과 교수, 이원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영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준호 생명과학부 교수, 장판식 농생명공학과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명예교수, 최만수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최해천 기계공학부 교수(가나다순)다.

총추위는 '서울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시행세칙' 제8조제2항에 따라 제출 서류를 보완 중인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총장후보대상자 명단은 같은 시행세칙 제9조에 따라 오는 31일 총추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2023년 2월 취임한 유 총장은 이번 지원서 제출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총장 임기 중 서울대는 재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와 기초교양·융복합 교육 강화를 목표로 학부대학 제도를 새로 출범시켰으며, AI연구원·로보틱스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28대 총장 선거에서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유 총장과 경합했던 차상균 교수도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데이터사이언스·AI 분야 전문가인 차 교수는 실리콘밸리 창업,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인수합병(M&A) 등 산학협력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해천 교수는 오세정 전 총장 재임 시절 연구부총장을, 2013~2016년에는 정부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 사업인 BK21 사업단장을 지냈다. 이원우 교수는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 법학전문대학원장, 기획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영 교수도 교무부처장, 학생처장, 인문대학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관정중앙도서관 건립 기금 유치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29대 총장은 내년 2월 임기를 시작한다. 총추위는 31일 총장후보대상자를 확정한 뒤 다음 달 9일 후보자별 소견 발표를 듣고 예비 후보 4명을 선출한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이 선호 후보 4명에게 1~4점을 차등 부여해 합산 득점 상위 4인을 뽑는 차등 점수제가 이번 선거부터 처음 도입된다.

예비 후보 4인은 다음 달 17일과 22일 공개 소견 발표회를 갖고, 교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10월 7일 정책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3인을 추린다.

이후 총추위가 이사회에 3인을 추천하면 이사회가 투표로 1인을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로 마무리된다.

한편 현 총장이 연임에 도전하더라도 보직을 사퇴할 필요는 없고, 부총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총장 후보 대상자가 확정된 다음 날인 9월 1일부터는 이준정 교육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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