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무력화부터 테러범 제압까지…50사단 실전 훈련

기사등록 2026/08/21 16:38:08 최종수정 2026/08/21 17:08:23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지난 20일 경북 구미시 강변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대드론 통합방호훈련에서 육군 50사단 군사경찰특임대 장병들이 적 드론 조종사를 제압하고 있다. (사진=50사단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육군 제50보병사단이 드론과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50사단 낙동강여단은 지난 20일 경북 구미시 강변체육공원 야구장 일대에서 2026년 UFS/TIGER 훈련의 일환으로 통합 대테러훈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훈련에는 낙동강여단 기동중대, 구미대대, 사단 화생방대대 화생방테러특임대(CRST), 군사경찰 특임대 등이 참여했다.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119화학구조센터 등 관계기관 인력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이 투입됐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원이 드론을 이용해 LIG D&A 건물을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LIG D&A는 대드론방호체계로 미확인 드론의 접근을 식별한 뒤 군과 경찰에 상황을 알렸다. 이어 건물 울타리를 넘으려는 드론을 전파교란장비(RF재머)로 무력화했다.

군과 경찰은 주요 이동로를 차단하고 민·군·소방 드론을 투입해 합동 수색에 나섰다. 드론 조종사의 위치를 확인한 군사경찰 특임대는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출동한 뒤 조종사를 제압했다.

화학물질을 탑재한 드론이 테러를 벌인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이어졌다. 화생방신속대응팀과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구미119화학구조센터는 화학물질을 탐지하고 인체제독소를 설치해 노출 인원을 제독했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지난 20일 경북 구미시 강변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대드론 통합방호훈련에서 육군 50사단 군사경찰특임대 장병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하강하고 있다. (사진=50사단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19일 LIG D&A에서는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유사시 긴급 군수품이 필요하면 군이 지자체와 동원업체에 임무를 전달하는 절차에 따라 실시됐다. 생산된 물품은 품질검사와 인도·인수 절차를 거쳐 군의 경계와 호송 지원을 받아 부대로 옮겨졌다.

훈련에 참여한 조병근 중령은 "지자체와 경찰, 소방, 군이 하나 돼 전투수행 방안을 검증하고 숙달하는 기회였다"며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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