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호 첫 조직개편 윤곽…'첨단산업·시민주권' 투트랙

기사등록 2026/08/21 18:55:21

이달 입법예고…내년 1월 시행 목표

구자열 원주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민선9기 구자열 원주시장의 시정 방향을 구체화할 첫 조직개편안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주권'과 '첨단산업'을 시정의 두 축으로 세우려는 행정조직 재편이라는 점에서 구자열호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21일 시의회와 협의회를 열고 민선9기 주요 현안과 함께 조직개편안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의료·AI 등 미래산업을 전담할 조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구자열 시장과 문정환 의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과 조직개편 방향을 공유했다.

핵심은 첨단산업과 시민주권을 별도 조직으로 뒷받침하는 행정체계 구축이다.

조직개편안에는 첨단산업국과 시민주권담당관, AI혁신과, 혁신도시과, 시립미술관설립추진단 등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획과와 예산과는 통합해 기획예산과로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문정환 원주시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첨단산업국은 기존 경제국 기능을 재편해 의료·AI와 첨단산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이다. 구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에 AI·AX를 접목하고 AI 특화 시범도시 등 미래산업을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시민주권담당관은 민선9기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시대'를 행정에 구현하기 위한 조직이다.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 시장의 구상이 반영된 셈이다.

당초 검토 단계에서 제시됐던 1국 6과 1사업소 신설안에서 일부 명칭과 기능이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조직 규모와 직제는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이달 중 행정기구 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구자열 시장은 "민선9기는  첨단산업과 시민주권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원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문정환 의장도 "시대 흐름을 바라보는 행정의 시각과 자세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면서도 "의회도 원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표했다.
원주시의회 전체 의원 협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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