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진숙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5·18 정신에 도발·전남광주시민 모독"

기사등록 2026/08/21 15:52:16 최종수정 2026/08/21 16:40:24

국힘 이진숙 '5·18 재조명 포럼' 열어 논란

與 원내대변인 "5·18 모독…징계 사유 충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목적의 포럼을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안도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과 함께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결의안 제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이 국회 안에서 벌인 행태는 도저히 헌법기관이자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대로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고 반드시 징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참고로 5·18 모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019년에 여야 4당이 함께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고, 실제로 징계가 이뤄졌다"며 "그때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방식으로 이 의원이 잘못된 행위를 한 데 대해 저희는 징계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징계 촉구 결의안과 관련해) 당론 추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도 "헌법정신, 5·18 정신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생각한다"며 "5·18로 희생되신 분들, 유족들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본다. 320만 전남광주 특별시민을 모독하는 행위이기에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폄훼하는 국회의원의 직무 수행을 최장 1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 대표가 선언하고 약속한 만큼 원내에서도 이 부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민석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의장실을 찾아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최근 이 의원의 5·18 폄훼 문제는 (이 의원과) 같이 국회에 앉아 있기가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국회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원 자격을 정지하는 법안도 제출된 만큼 이를 통과시켜 국회가 품격과 엄정성을 지킬 수 있게 원칙의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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