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조별리그서 카타르·사우디와 대결
사상 첫 4회 연속 AG 금메달 도전
부상으로 북중미월드컵서 운 배준호, AG서 명예회복 관심
우승 경쟁자는 개최국 일본·우즈베키스탄 꼽혀
이민성 감독은 지난 달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 23인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배준호를 비롯해 양민혁(베스테를로), 김명준(헹크), 이현주(아로카), 박승수(뉴캐슬)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23세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을 낙점했다.
과거 손흥민(LA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화려한 선수진과는 거리가 있지만, 유럽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배준호다.
측면이 주포지션이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스토크시티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적료를 두고 양 구단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호로선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던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털어야 한다.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도 좋았다. 하지만 미국 사전캠프에서 진행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결국 조별리그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게다가 홍명보호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허무하게 탈락하면서, 첫 월드컵은 악몽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앞장선다면, 배준호의 향후 유럽 내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
또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는다면, 남은 커리어도 더 순탄해진다.
9월15일 오후 7시30분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D조 1차전을 치른 뒤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벌인다.
이번 남자 축구는 15개 팀이 출전하는, 이라크가 기권하면서 D조만 유일하게 3개 팀으로 꾸려졌다.
다른 조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러 체력 부담은 적지만, 단 2경기로 8강 진출과 조 순위가 결정되는 건 부담이다.
8강은 25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다. 조 1위로 오르면 7시30분, 2위로 통과하면 오후 2시에 경기한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남자 축구 사상 첫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승 경쟁자로는 개최국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꼽힌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으나, 홈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은 U-23 연령대에선 아시아 강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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