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SMR 기업과 손잡은 두산에너빌리티…글로벌 밸류체인 '주도' [K-SMR 전성시대③]

기사등록 2026/08/22 17:00:00

美 3대 SMR 개발사 모두와 공급 계약

美 넘어 유럽서도 SMR 공략 본격화

제조 역량 토대로 핵심 공급사 도약

[서울=뉴시스] 미국 와이오밍주에 구축 중인 테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 조감도.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이끌 주요 국가로 부상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미국 3대 SMR 개발사 모두와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 더해 유럽으로 SMR 영토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미국 3대 SMR 개발사 모두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엑스-에너지와 미국 내 SMR Xe-100 16기에 핵심 소재 단조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최근에는 테라파워와 SMR 나트륨 원자로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테라파워 창립자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 영토를 유럽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영국 SMR 개발사인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의 핵심 부품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유럽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방산 기업 롤스로이스 PLC가 최대주주인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과 체코에서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고 제조 역량 무기로 수주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4세대 SMR 전반에서 맞춤으로 부품 제작이 가능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선제적으로 SMR 생산 확대에 나선 것도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SMR 전용 공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총 8068억원을 투입해 창원 공장 부지에 SMR 전용 공장 신축,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1년까지 연간 20기 수준의 SMR에 부품 공급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확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시장 성장 국면에서 핵심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SMR 전용 공장을 완공하면 수주 확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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