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기업 생존율 94%·일자리 487개 창출…기업 성장·자립 뒷받침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교보생명이 8년에 걸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소셜벤처)들의 자립을 지원해 30만명이 넘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교보생명은 사회공헌사업 '임팩트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39곳을 육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는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 등 30만1751명에게 도움을 줬다.
2018년 시작한 임팩트업은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교육과 성장을 돕는 기업을 중심으로 출발해 복지와 헬스케어, 환경 등으로 지원 분야를 넓혀왔다.
육성기업에는 성장 단계에 따라 전문가 멘토링과 경영·법률 컨설팅, 마케팅,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발간한 '2025 임팩트업 성과백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8년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1246곳을 찾았다. 이 가운데 239곳을 육성했다. 육성기업의 생존율은 94%로 집계됐고, 이들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487개의 일자리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는 교육과 돌봄, 건강관리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
백서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신건강 진단·상담 무료 제공 4만8160명, 무료 육아매칭 서비스 1만3000명, 결식아동 지원 6100명, 학생 스트레스 관리 1만160명 등 기업별 지원 실적이 담겼다. 지난해까지 육성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은 인원은 누적 30만1751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지원 영역이 고령층 건강관리와 청소년 마음건강 분야로도 넓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신호를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음향을 제공하는 '힐링비트' 서비스를 통해 학생 1만160명에게 스트레스 측정과 맞춤형 상담 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심박 변화를 분석해 공황발작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바이츠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조기에 진단· 관리할 수 있는 AI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임팩트업은 지역사회 등 회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한다는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기업의 자립을 도와 사회공헌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임팩트업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성과가 더 많은 사람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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