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0명·올해 310명 찾아
국내외 사료 분석해 행적·공적 확인
보훈부 심사 거쳐 포상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2년간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통해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540명을 발굴, 당초 목표인 5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30명에 이어 올해 310명을 추가로 찾았다.
이 사업은 광복 80주년이던 지난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를 찾아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포상 신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굴 연구는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지난해 5월부터 맡았다. 연구소는 판결문과 형사사건·수형 관련 명부,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 등 국내외 자료를 조사해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공적을 확인했다.
이번에 추가로 찾은 인물에는 1907년 정미7조약 체결과 광무황제 강제 양위에 반대해 투쟁한 강준선, 1919년 3·1독립만세의거에 참여한 길원봉·주종의, 비밀결사 활동을 전개한 강수성·노사석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전날 서울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열고 서울시장 명의의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했다.
국가보훈부는 포상 신청서를 검토한 뒤 독립유공자 포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통해 2년간 총 540명의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발굴된 분들이 국가보훈부의 심사를 통해 독립유공자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