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조정, 한미 협의 거쳐…전작권 전환도 동맹 강화"
"안보,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국힘, 안보 불안 장사 중단해야"
[서울·강릉=뉴시스] 이창환 권신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결정'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반응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실 부정, 정신 승리라며 금도 넘는 막말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해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한반도 안보는 대한민국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몇 달간 계속되고 있는 막말 정치의 연장선"이라며 "미국 대통령 결단에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려는 대한민국 대통령만 공격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훈련 조정은 한미 국방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고 필수적인 대비 태세와 훈련 목표도 유지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역시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한반도 방위를 주도하고 동맹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또 "평화를 위한 외교를 안보 포기로 몰고, 전작권 전환을 주한 미군 철수로 둔갑시키는 것은 단순 비판이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자극하는 위험한 거짓 선동"이라며 "안보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과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삼는 안보 불안 장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강한 국방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접경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방문과 관련해선 "강원은 오랫동안 분단과 안보를 이유로 중첩된 규제와 개발 제약을 감내해왔다. 이제 그 특별한 희생에 대해 특별한 보상으로 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평화경제특구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키우겠다는 강원도의 큰 구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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