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30대 女, 의사당 폭파하려다 체포
美검찰·FBI "범인은 IS 추종자"
사전에 IS로 위장한 FBI 요원과 테러 계획 공모
[서울=뉴시스]임승규 수습 기자 = 미국 30대 여성이 뉴욕주 의사당 폭파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피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라고 밝혔다.
BBC,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북부지검은 20일(현지 시간) 뉴욕주 올버니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제시카 보위를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기소했다.
보위는 뉴욕 의사당 인근을 최소 5회 답사하며 사진 수십장을 촬영하고, 음식 배달 가방에 폭탄을 숨겨 의사당에 진입한 뒤 건물을 폭파할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파 성공시 시리아로 도주할 계획이었다. 다시 귀국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전야 축제에서 테러를 감행할 뜻도 언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보위는 IS 추종자로 위장한 FBI 요원들에게 접근해 "건물을 최대한 파괴하고 상원의원들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위는 또 IS 추종자로 위장한 요원들로부터 총기와 탄약, 탄창을 구입하고 200달러를 빌려 폭탄 제조용 못 등을 구매했다. 다만 FBI 요원이 판매한 총기는 발사가 불가능한 가짜 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보위가 실제로 테러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19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5년 전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조사됐고,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서류와 녹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FBI 합동테러대응팀과 협력으로 심각한 음모 계획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그는 법정 최고형 기준 징역 20년, 최대 25만 달러 벌금, 평생의 보호관찰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도시와 주, 그리고 미국 어느 곳에도 테러와 정치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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