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싹쓸이 역전타' KT, LG에 16-4 대역전극…연패 끊고 선두 수성

기사등록 2026/08/20 22:42:17

'13사사구' LG, KIA에 밀려 4위로 순위 하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김민혁이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8.1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김민혁의 역전 적시타와 함께 타선을 일깨워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16-4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7회 뒤집혔다. LG 마운드는 흔들렸고, 잠들었던 KT 타선은 깨어났다.

4회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1-3으로 끌려가던 KT는 7회 역전 기회를 잡았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존 케네디는 7회초 1사 이후 최원준, 김현수, 안현민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바뀐 투수 우강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KT는 밀어내기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 타석엔 대타 김민혁이 들어섰고, 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KT는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 류현인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6-3으로 달아난 KT는 이어진 1사 3루에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KT는 8회초 1사 1, 3루에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1점을, 이어진 1사 만루엔 류현인의 희생플라이와 후속 이정범의 안타로 또 1점씩을 추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이어진 2사 만루엔 김상수의 행운의 안타와 최원준, 김현수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KT는 14-3으로 LG를 압도했다. 9회에도 2점을 더 달아난 KT는 9회말을 1실점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16-4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김민혁이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8.11.

연패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거센 추격을 받았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63승(2무 41패)째를 쌓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LG(60승 1무 49패)는 같은 시간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으며 4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로 등판한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전날 2안타에 그쳤던 KT 타선은 이날 15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LG 선발로 나선 신예 박시원은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고, 6회 등판해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케네디가 KBO리그 첫 패를 당했다.

이날 LG 마운드에 총 8명의 투수가 오른 가운데, LG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3사사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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