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전 좌측 엔진서 검은 연기
말레이시아항공 89편 운항 중단
승객·승무원 약 160명 부상 없어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약 160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출발편 수십 편이 지연됐다.
20일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나리타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89편이 이륙 전 엔진 이상으로 활주로에서 멈춰 섰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 기종이다.
공항 관계자는 좌측 엔진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이 현장에 출동했고, 연기는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기체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60명이 탑승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기는 이후 활주로 밖으로 옮겨졌다.
공항 측은 안전 확인을 위해 2개 활주로 가운데 하나를 폐쇄하고 다른 활주로를 이용해 항공편 운항을 이어갔다.
일시 폐쇄됐던 활주로는 오후 1시7분께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로 출발편 31편이 지연됐고 최대 지연 시간은 1시간4분이다. 도착편에는 영향이 없었다.
당국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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