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 발견 기술' 기업 제주로…"AI 바이오헬스 선점"

기사등록 2026/08/20 16:19:16

제주도·브레디스헬스케어, 협약…3년 내 10억원 투자

[제주=뉴시스] 위성곤(오른쪽) 제주지사와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가 20일 오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치매 관련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제주에 자리를 잡는다.

제주도는 20일 도청 백록홀에서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분석 기업 ㈜브레디스헬스케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등을 통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초고감도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뇌건강 관련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임상·인지기능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레디스헬스케어는 3년 안에 제주에 10억 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등 10명 이상을 새로 채용한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달 말 운영 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민선 9기 공약 과제인 '지역 맞춤형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산업 선점'에 속도를 낸다.

도민과 관광객의 바이오 데이터를 모아 치매와 만성질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제주센터를 기반으로 뇌질환 조기진단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제주도와 함께 도민의 건강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번 투자가 제주에서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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