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본회의서 70여개 법안 상정·처리…용산특별법 개정안 처리는 유보

기사등록 2026/08/20 11:09:57 최종수정 2026/08/20 11:25:07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 골자 '국회법 개정안' 등 오늘 처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천준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0일 여의도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안건 조율을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윤영 기자 = 여야가 20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70여개 법안을 상정·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용산공원 특별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서울시 논의를 지켜본 뒤 다음주에 처리하기로 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회동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면 패스트트랙 기간을 기존 최장 '330일'을 '90일'로 줄이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우선 이뤄질 전망이다.

이 법안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1일 본회의에 상정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됐지만, 같은 날 자정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토론도 자동 종료됐다.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된 이후에는 여야가 합의한 법안 70여개가 순차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 일부 법안 처리는 다음주로 미뤄졌다. 이 법안은 용산공원 내 일부 부지에 주택 공급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천 부대표는 "국회의장께서 전반기에 처리되지 않아 후반기로 넘어온 법안들에 대해 이번에는 꼭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이후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 중 일부까지 포함해 80여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주신 바 있었는데, 일부 수정이 필요한 법안에 대해서는 수정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이 주택공급 등의 문제를 갖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논의 결과를 좀 반영해서 한주 정도 처리를 유보하는 결정도 있었다"며 "예를들면 용산특별법,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법은 오늘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의 논의 내용을 지켜보고 그 내용을 반영해서 다음주에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김 부대표도 "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통과된 법안 등이 있다"며 "그런 법안들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해서 필요하면 또 조정안을 만들어서 부의하기로 논의했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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