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
2024년에도 "구체적 보존방안 제출" 이유로 보류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재개발을 두고 국가유산청과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의 유적 보존 방안이 국가유산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위원회 매장유산분과는 전날 '서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가, 나, 다) 보존방안'을 심의하고 "사업시행계획(변경)이 확정후 재심의가 필요하다"며 보류했다.
해당 안건은 2024년 1월 17일 '제1차 문화유산위원회'에서도 '구체적 보존방안 추후 제출'을 사유로 '보류'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이문(마을 경계에 세워진 문)을 지상 동편 빈 공간으로 이전보존하겠다는 계획을, 선대유구는 지하 1층 북쪽으로, 후대유구와 건물지는 지상 1층으로 위치 이동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수로의 경우 이전보존의 구간을 기존 90m에서 39m 늘어난 129m를 북쪽으로 12m 옮기고, 토층전사품을 이전유구 및 문화유산광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발굴자료를 전시하는 기존 지상1층 역사문화공간의 면적을 넓혀 지하 1층에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추후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SH가 내용을 보완해 안건을 제출하면 심의가 다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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