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빙하, 폭염에 녹아내리자…34년 전 조난자 시신 찾아

기사등록 2026/08/20 07:02:54 최종수정 2026/08/20 07:22:24
[푸르카패스=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푸르카패스 인근 글레처에 있는, 알프스에서 가장 오래된 론 빙하 일부가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흰색 천에 덮여 있다. 2022.07.1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폭염에 녹아내리면서 34년 전에 조난한 벨기에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스위스 남부 발레주 경찰이 지난달 말 빙하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2년 바이스미스 지역에서 실종된 벨기에 출신 등반가 2명이었다. 실종 당시 각각 41세, 39세였다.

당시 실종 이후 구조대가 몇 달 동안 수차례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이들의 배낭만 발견했다.

CBS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기후 변화와 이상적인 유럽 내 고온 현상으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지역을 관할하는 발레주 경찰은 1925년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람들의 기록을 보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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