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이어왔다"…시골 마을의 특별한 '광복절 행사'

기사등록 2026/08/19 20:00:57 최종수정 2026/08/19 20:22:25
[울진=뉴시스] 안병철 기자 = 지난 15일 경북 울진군 온정면 조금1리 주민들이 마을 정자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울진군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 온정면 조금1리 주민들이 광복 이후 81년째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조금1리 주민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마을 정자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침 마을 제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렸다.

조금1리의 광복절 행사는 광복 이후 시작돼 81년 동안 매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한 마을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광복절 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아니지만 주민들은 매년 같은 날 같은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행사 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홍 조금1리 이장은 "81년 동안 매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절을 기념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전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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