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개인 사비를 들여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내 화제를 모았던 경북 봉화군 공무원이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이 돌연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채널은 19일 SNS 게시물을 통해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채널 운영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채널 운영자인 김수성 주무관은 "내부 사정에 의해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채널은 운영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며 앞으로 봉화군정 관련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봉화군정(@bonghwagun)'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광고에는 사과 사진과 함께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 '두유노 봉화사과?'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고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1시36분부터 다음 날 낮 12시36분까지 24시간 동안 매시 36분에 15초씩 송출됐다.
특히 광고비 32만 9000원은 봉화군청에서 농특산물 홍보를 담당하는 김 주무관이 직접 사비로 부담했다. 김 주무관은 타임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를 게재한 사실을 국내에 알려 바이럴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광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당시 게시물을 통해 "광고가 타임스퀘어에 게재된 것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세금이 아니라 직접 사비를 들여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굳이 광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타임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를 냈다는 사실 자체가 국내에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봉화사과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임스퀘어 광고를 선보인 지 엿새 만에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채널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화군은 채널 운영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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