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힘 "투표지 공개 불가…무기명 원칙 지켜야"

기사등록 2026/08/19 18:12:26

19일 성명 발표

[안양=뉴시스] 박석희기자=안양시 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10대 경기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무효표 판정'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투표용지 공개'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9일 성명을 내고 "무기명·비밀투표 원칙은 어떠한 정치적 요구로도 뒤집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용지 공개 요구를 즉시 중단하고 대화와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의장 선거 여파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피켓 시위와 단식농성을 벌이는 한편, 국민의힘 소속 감표위원과 임시의장을 상대로 형사고발까지 진행하며 의회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봉인된 투표지를 교섭단체 간 합의만으로 공개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특정 의원의 투표 내용이 노출되어 비밀투표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자문 변호사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거 관련 이견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안양시의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결선투표 당시 제출된 투표용지 1매의 유·무효 판정을 둘러싸고 여야 감표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의 투표지 검증·공개 요구와 국민의힘의 비밀투표 원칙 준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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