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25만t·광암 10만t 증설
광암 47년 노후시설 현대화 추진
시는 강북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을 하루 25만t, 광암정수센터는 하루 10만t 늘린다. 두 시설의 용량은 총 35만t 증가한다.
지난해 서울시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시설용량 대비 수돗물 생산량 비율)은 81%였다. 여름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시설용량의 최대 90%까지 가동했다. 6곳 가운데 4곳은 평균 사용 연수가 40년을 넘었다.
시는 수요 집중 시기의 높은 가동률과 시설 노후화가 겹친 상황을 고려해 생산 여력을 확보하고 정수센터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정수센터별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수돗물 생산·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강북정수센터에는 2761억원을 투입해 하루 25만t 규모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증설한다.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사 중이다. 2029년 준공되면 시설용량은 하루 95만t에서 120만t으로 늘어난다.
광암정수센터에는 3316억원을 투입해 하루 10만t 규모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증설한다. 47년간 운영한 기존 정수시설의 현대화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달 말 착공했으며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용량이 늘어나면 6개 정수센터의 평균 가동률은 81%에서 약 74%로 낮아진다. 상수도시설 설계기준의 권장 수준인 75% 이내다.
시는 암사·구의·영등포정수센터 등 장기간 운영한 정수시설도 순차적으로 현대화할 방침이다. 1986년 준공된 암사정수센터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시설 개선 방향과 사업 규모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은 한강물을 깨끗한 수돗물로 만들어 서울 전역으로 보내는 '수돗물 공급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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