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여자친구에게 약 3억원을 빌려준 뒤 연락이 끊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부업으로 '펫 택시'를 운행하던 중 지난해 2월 손님으로 만난 여성과 가까워졌다.
여성은 "부모님이 모두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치료비로 2억원의 빚을 졌지만 곧 사망 보험금 1억 8000만원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만난 지 19일째 되던 날 여성은 대부업체의 압류를 해제해야 한다며 의뢰인에게 1300만원을 빌렸다.
이후에는 "어머니 사망 보험금이 8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된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고, 의뢰인은 대출까지 받아 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이후 여성이 사촌 언니의 남편이라고 소개했던 남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해당 남성을 찾아가 추궁하자 "우리는 내연 관계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사촌 언니로 알고 있던 여성은 실제로 내연남의 아내였으며, 여자친구는 내연남 부부가 생활하는 건물에 의뢰인까지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뢰인은 여자친구에게 약 3억원을 빌려준 뒤 불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15년간 다닌 회사에서 희망퇴직했다.
이후 여자친구가 희망퇴직금까지 요구하자 의뢰인은 이를 거절하고 이별을 통보했다. 여자친구는 이후 병원에서 몰래 퇴원한 뒤 자취를 감췄다.
탐정단은 사라진 여자친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결과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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