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나토 영공 감시 임무에 투입된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불법 침범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격추된 것은 올해 네 번째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번 드론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남동부 도시 갈라치에서 북쪽으로 약 24㎞ 떨어진 인접국 몰도바 쪽에서 드론이 영공으로 진입하는 것이 레이더에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F-18 전투기가 레이더로 표적을 포착했고 교전 허가를 받았다"며 "오전 5시1분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드론 잔해는 두 마을 사이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614㎞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다.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반복적으로 드론이 침범했고, 흑해 주요 무역 해상로에는 기뢰가 떠다니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루마니아 공군 F-16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3대를 격추했다. 루마니아 전투기가 직접 드론을 요격한 것은 처음이었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야간 공격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드론 한 대가 루마니아의 한 아파트에 추락해 2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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