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 새벽부터 비
경남도, 비상근무 격상…현장점검 강화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서북부지역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극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에 단비가 예상된다. 다만 폭우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4시30분부터 서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비상근무체제를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또 지리산 부근에 100~200㎜, 그 외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산간 계곡·하천·야영장 이용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가뭄이 심각했던 지역에 25~35㎜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7일까지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현재 피서객 대피는 완료했지만 호우가 그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계곡과 하천, 야영장 등 위험지역에 다시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군민과 피서객 모두 재난문자와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고 관계기관의 통제와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함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를 통해 ▲야외 활동 및 작업 자제, 불가피 시 안전에 유의 철저 ▲계곡, 하천, 산간지대 등 피해우려지역 접근금지 ▲물꼬트기, 배수로 점검 시 안전 철저 ▲농·축산 시설물, 농작물 등 점검 및 조치 ▲ TV,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기상상황 예의주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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