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 드론' 폭탄테러 가상상황…민·관·군·경·소방 첫 합동훈련

기사등록 2026/08/19 17:53:54

안양시·51사단, UFS 연계 ‘다수 드론 복합위협 대응’

[안양=뉴시스] 19일 오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 을지연습 연계 '다수드론 복합위협 대응 훈련'에서 관계자들이 드론 위협 대응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08.19.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안보 위협과 첨단 테러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다수 드론의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 합동 통합방위 훈련을 전격 실시했다.

경기 안양시와 육군 제51보병사단이 19일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연계한 ‘다수 드론 복합위협 대응 통합방위 훈련’을 개최했다.

최근 고도화되는 무인기(드론) 기반 테러와 안보 위협에 대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도심 지역 내 복합 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적 드론의 도심 공격 시연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실제 드론이 평촌아트홀 상공에 출현하는 가상 상황을 부여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정체불명의 드론이 상공에서 테러 예고 전단지를 투하하자 시설 상황실은 군과 경찰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대형 차량에서 발사된 군집 드론이 미상 액체와 폭발물을 투하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경·소방은 대드론 방호, 현장 통제,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등 분야별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과 유관기관은 전파 체계 작동, 초동 조치, 대응 장비 운용 등 전 과정을 점검하며 기관 간 공조 체계를 보완했다.

이와 함께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상황 부여를 통해 ▲상황전파 ▲초동조치 ▲유관기관 협조 ▲대응장비 운용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숙달했다. 뿐만 아니라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 발전을 위해 보완사항을 도출했다.

훈련 종료 후 참가 기관장들은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을 열고, 도심 지역 내 방호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드론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안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창식 철마여단장(대령)은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갖춘 안양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드론 통합방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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