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회경선 서울·경기서 피날레…호남 압승한 김민석 '굳히기'냐 정청래 '뒤집기'냐

기사등록 2026/08/16 06:00:00 최종수정 2026/08/16 06:10:31

김민석, 5개 권역 누적 52.21% 득표…정청래에 14.07%p 차이로 앞서

호남서 과반 압승으로 차이 벌려…'58만 당심' 서울·경기 표심 주목

민주당, 17일 대전서 대의원·권리당원·여론조사 합산 최종 승자 발표

[나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5. goodwrite9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서울·경기를 마지막으로 3주간의 순회경선을 마무리한다. 현재까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14.07%p 차로 앞서는 가운데, 마지막 승부처인 서울·경기 표심에 이목이 쏠린다.

총 6개 권역 중 전날까지 실시된 5개 권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가 누적 52.21%를 득표해 과반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정청래 후보(38.14%)와 14.07%p 차이다. 송영길 후보는 누적 9.65%를 득표해 3위에 머물렀다.

전날 호남권 결과 발표 전까지는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차이가 1.48%p에 불과했다. 그러나 권리당원 3분의 1이 포진한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가 전남광주·전북 합산 57.54% 득표로 대승하며 단숨에 두 자릿수로 차이를 벌렸다. 호남 지역 과반 압승으로 김 후보가 우세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다만 서울·경기 권리당원이 58만여 명으로 최다인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은 있다. 서울·경기 권리당원의 경우 호남 출신 출향민 비중이 크지만 호남만큼 정서적 결집도가 높지 않아 대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김 후보가 1위를 사수할 경우 사실상 당권 확보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정 후보가 이곳에서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한다면 누적 득표율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최종 승패는 6개 권역 권리당원 투표 및 대의원 투표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가린다. 최종 합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선호투표제를 적용, 3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에게 표를 재분배한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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