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10시5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134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집중교섭 결렬 등의 이유로 사측과 갈등을 빚으며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지난 6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측의 중재로 211일간 이어온 광주시청 천막농성을 해제하고 사측과 협상 테이블에 나섰으나 한 달 이상의 교섭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11일까지 노사는 32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 측은 교섭 타결을 위해 총 204개 조항 중 77개 조항을 철회하고 81개 조항에서 의견 일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 근로시간면제 한도(4000시간)에서 대폭 조정한 합리적 수준의 타협안과 상여금·명절귀향비 양보안을 제시하며 일괄 타결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 한달 간 교섭위원 4명에 대해 주 3일 근로시간 면제를 적용하고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성실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했고, 타임오프 500시간과 사외 노조 사무실 제공 등은 고용 유지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측에서도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양보해 최저 수준의 요구안을 제시하며 타결 의지를 보였다"며 "하지만 사측이 너무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수용을 거부해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GGM 관계자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해야 하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라며 "노조가 회사의 설립 배경과 경영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