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지난줄 알았는데…제니 뮤비에 '리본 플랫' 매출 23배 '껑충'

기사등록 2026/08/14 11:41:36 최종수정 2026/08/14 12:38:24

W컨셉 검색량 22%·매출 30% 증가

LF 리본 플랫 매출 23배·7차 리오더


[서울=뉴시스] LF 질바이질스튜어트 뮤즈 하이뱀프 리본 플랫.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때 발레리나 슈즈와 함께 유행했던 플랫슈즈가 최근들어 다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플랫슈즈를 선보이면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검색과 매출이 증가하면서다.

올해는 과거의 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리본, 메쉬, 도트, 레드 등 다양한 디테일을 더한 2026년식 플랫슈즈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W컨셉에서 올해 1~6월 플랫슈즈와 리본 플랫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플랫슈즈 카테고리 매출도 30% 늘었다. 플랫슈즈 전반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구매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W컨셉 관계자는 "둥근 앞코에 얇은 밑창으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프렌치솔 인기가 지속되면서 플랫슈즈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플랫슈즈는 한동안 운동화와 러닝화 등 편안한 신발에 밀렸지만 최근 클래식한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시키는 낮고 슬림한 모양에 리본 디테일을 더한 리본 플랫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W컨셉 인기 상품 '엘바테게브 리본 플랫 스웨이드 슈즈'. (사진=W컨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가수 제니가 최근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검은색 슬리브리스와 강렬한 붉은 스커트에 블랙 플랫슈즈를 매치하면서 비슷한 스타일링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발등이 은은하게 비치는 시어 메쉬 소재부터 도트 패턴, 발등을 깊게 감싸는 하이뱀프 디자인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플랫슈즈가 등장했다. 색상도 블랙과 베이지 등 기본색뿐 아니라 레드 등 강렬한 색상으로 확대됐다.

실제 브랜드에서도 리본 플랫의 인기가 확인되고 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가 선보인 홀리 시어 메쉬 리본 플랫은 초도 물량이 완판된 데 이어 2026년 봄·여름(26SS) 시즌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총 7차례 리오더에 들어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3배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질바이질스튜어트 홀리 시어 메쉬 리본 플랫.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을·겨울(FW) 시즌에도 리본 플랫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LF가 최근 출시한 뮤즈 하이뱀프 리본 플랫슈즈는 발등을 깊게 감싸는 하이뱀프 실루엣에 리본 디테일을 더한 제품이다.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시 직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이미 1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최근 플랫슈즈 인기를 단순한 복고 열풍보다는 과거의 클래식 아이템이 현재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재해석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편안한 착화감과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데다 리본이나 메쉬 등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F 관계자는 "리본 플랫은 청바지부터 스커트까지 다양한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작은 리본 디테일만으로도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며 "최근에는 메쉬와 도트, 하이뱀프 등 소재와 실루엣의 변주가 더해지면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어 FW에도 관련 상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뮤즈 하이뱀프 리본 플랫슈즈.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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