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가 최우선"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는 성중기 의장이 14일 소양면 해월리에서 폐기물 중간재활용업 사업에 반대하며 장기간 농성을 이어온 주민을 직접 찾아 의견을 듣는 현장 의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성 의장이 찾은 현장은 소양면 해월리 일원에 추진 중인 폐기물 중간재활용업 사업과 관련해 지난 7월22일부터 반대 농성이 이어져 온 곳이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따른 생활환경 및 건강 피해를 우려하며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해당 사업은 총 646㎡ 규모에 264kW 규모의 파쇄시설과 자력·진동 선별시설 등을 설치하고, 폐합성수지류와 폐폴리염화비닐수지류, 플라스틱 폐포장재 등을 처리하는 폐기물 중간재활용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대형 파쇄시설 가동에 따른 소음·진동·분진·악취 발생 가능성과 폐기물 운반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 위험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고 있으며, 폐수·침출수·분진 등에 따른 토양 및 하천 오염과 화재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토와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업 예정지 반경 300m 이내에 98세대, 17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500m 이내에도 병원과 요양시설 등 의료·복지시설이 위치해 있어 환경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생활권 보장을 위해 사업의 입지와 주변 환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허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1500여명의 서명을 완주군에 전달했으며,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민원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성중기 의장은 "주민들이 장기간 농성을 이어오며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온 만큼, 무엇보다 주민들이 왜 반대하고 어떤 점을 우려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며 "소음·진동·분진·악취·교통 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은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 처리시설은 주변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입지 여건과 주변 주거환경, 의료·복지시설, 교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주민과 사업자, 행정기관이 충분히 소통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거쳐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27일 사업계획서가 접수된 이후 보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민원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사업계획서 적정 여부가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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