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북부지역 가뭄 대응 총력…"농작물 피해 최소화"

기사등록 2026/08/14 10:02:33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14일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한산마을 앞 약 2644㎡(800평)의 논에 김경수 이장이 누렇게 타 들어 가는 벼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2026. 08. 14.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서북부지역에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 따르면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지원하고 있다.

산청군은 최근 지속적인 가뭄에 따른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가뭄에 대응해 저수지 저수율(48%, 평년 85%) 등 농업용수 현황을 살피고 양수기·관정 등을 활용한 용수 공급 대책과 3개 면(신안·신등·생비량) 야간 제한급수 등 지방상수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함양군은 지난 13일 백전면과 휴천면의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으며,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 실태와 농작물 생육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용수 부족 지역에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이어 거창군도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20명이 동원되어 남상면과 웅양면 동호리, 구암리 일원 농경지 1.5㏊를 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경지에 긴급 용수를 지원했다.

또 합천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극심한 가뭄으로 평년 대비 강수량이 45% 미만에 그치는 등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은 재해재난목적예비비 13억 3000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배부하는 등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의회도 지난 13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농업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2026년도 의원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하지 않고 관련 여비를 전액 반납 하기로 결정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남 서북부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의 상황을 세밀하게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용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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