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 두산 김원형 감독 "최민석, 위기에서 실점 최소화…10승 축하"

기사등록 2026/08/13 23:40:0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진의 막내인 최민석의 시즌 10승 달성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끝에 3-4로 석패했던 두산은 설욕전을 펼치며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고, 54승(4무 46패)째를 수확해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두산의 '차세대 에이스' 최민석은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둔 최민석은 후반기 들어 3경기에서 주춤해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폭염 방학' 덕에 한숨을 돌린 최민석은 '3전 4기' 끝에 승리를 수확하면서 구단 최연소 시즌 10승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날 20세 1개월 11일인 최민석은 임태훈이 2009년 6월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작성했던 종전 기록인 20세 8개월 29일을 약 7개월 앞당겼다.

최민석은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허인서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에도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강백호, 노시환을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7.24. yesphoto@newsis.com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최민석이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를 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했다. 구단 최연소 10승 투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8-6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김택연이 1⅔이닝을, 이영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접전 상황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마무리 투수 이영하도 9회를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양 팀이 22안타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인 가운데 두산이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두산 타선에서 안방마님 양의지가 가장 빛났다. 양의지는 4회 3점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터뜨리며 4번 타자의 모습을 보였다"며 흡족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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