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산업 국가 프로젝트
"도시 전체를 의료AI 실증 무대로"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도시 전체를 의료AI 기술의 실증 무대로 만드는 산업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원주시는 1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료·웰니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지역 산업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의료·웰니스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강원도가 주도하고 원주·춘천 등이 핵심 거점으로 참여한다. 올해 마스터플랜 기획과 내년 사전검증을 거쳐 2028년 본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체 사업은 5년간 1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원주는 그동안 축적한 의료기기 기업과 병원, 대학, 보건의료 공공기관 등의 산업·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개발→실증→인허가→사업화를 잇는 의료 AX 산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도 강원 의료·웰니스 AX 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구상하는 '한국형 우븐시티'의 도시 실증 개념을 의료AI 분야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병원이나 연구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생활공간까지 기술 실증 영역을 확대해 도시 자체를 의료AI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의료기기 산업을 단순 제조 중심에서 AI·의료데이터·디지털트윈·피지컬AI가 결합된 미래산업으로 확장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열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원주의료기기산업의 강점을 AI와 결합해 의료 AX 산업화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형 우븐시티 개념을 접목해 도시 전체가 의료AI 기술의 실증 무대가 되는 새로운 모델을 원주에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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