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장식 "與당권주자들, 우당에 예의 가졌으면…신뢰 조치 필요"

기사등록 2026/08/13 09:36:24

"조국혁신당 얕잡아보거나 험한 말들도…밥상 위 반찬종지 아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과정에서 나오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 주장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그분들 말씀은 당권 레이스용이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과 관계를 어떻게 하는지 민주당 대표 후보들 얘기가 각각 다르다'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고 "조국혁신당에 대해 얕잡아보거나 험한 말을 하시거나 또는 실제로는 저게 저런 뜻인데라고 생각되는 말들이 여러 개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물론이고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까지 동지적 관계에 있는데 동지에 대한, 우당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태도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조국혁신당은 밥상 위에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반찬종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 개혁 진영이 그냥 연대하자, 말로 하는 것은 소용없다"며 "제도적으로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 거냐에 대한 두 가지 제안인데 하나는 결선투표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선거법이나 정당법상 정당 간에 후보 단일화 투표를 할 수가 없다. 전부 다 개정해야 되고 지금이 정치개혁을 위한 적기"라고 했다.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는 "정청래 전 대표가 합당을 제안했다가 이뤄지지 않았지 않나. 저희는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고 지지율도 그때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뢰 조치가 필요하다. 지난 대선에서 원탁회의 선언문이라고 약속했던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이 높아지는 국회의원 선거 제도 도입을 지켜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래야 각 당의 당원들도 지지자들도 서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신뢰가 있어야 연대를 하고 연대를 해야 그다음에 합당이든 통합이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순서가 그렇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메가특구의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적용 여부를 놓고는 "누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일해야 된다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특구 안에서만 한 번 해보자' 이럴 수도 있는데 한번 거기에 발을 들이면 쭉쭉 미끄러져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은 막아야 된다"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선 "공급 대책을 먼저 내놓고 세제 대책을 내놓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지난번 세제 대책에 대다수 전월세 서민들은 해당되는 것이 없다. 오늘 나오는 공급 대책에 전월세 대책이 집중적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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