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 올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 대상에 총 16건을 선정해 2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4년 차를 맞은 사업은 한국문학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외국어 번역 및 연구, 출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 대상 언어권별로는 영어 3건, 불어 3건, 독일어 2건, 스페인어 2건, 일어 1건, 중국어 2건, 러시아어 1건, 베트남어 1건, 아랍어 1건 등이다. 장르로는 시 6건, 소설 10건이다.
지난해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 신해욱의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는 일어와 베트남어로, 소설 부문 수상작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이 중국어, 러시아어로 변역된다.
지난해 독일 HKW국제문학상 수상작인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한 박술 번역가는 올해 시인의 '날개 환상통'을 독일어로 번역한다. 작품은 독일 출판사 '피셔'에서 출간이 예정됐다. 또 이승우의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도 독일어로 번역된다.
고전 작품도 지원 대상작으로 꼽혔다. 이광수의 '허생전'이 독일어로,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프랑스어로 번역된다.
이 외에도 양선형의 'V섬의 검은 짐승', 장성유의 '마고의 숲', 오윤희의 '검은 해바라기' 등 미스터리·스릴러 장르 소설도 지원 대상작에 포함됐다.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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