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메가특구 주 52시간제 예외에 우려…국힘은 "확대해야"

기사등록 2026/08/12 13:48:05 최종수정 2026/08/12 14:34:24

與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노동자와 소통해야"

野 "계속 노동자 눈치보기만…'민주노총 정권'인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여야는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호남권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방안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메가특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메가특구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국민의힘은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가 전 산업의 연구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국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프로젝트라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일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지역 노동자의 충분한 의견도 듣고 소통해서 의견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특례를 도입한다고 해도 노동계가 우려하는 것을 불식시킬 수 있게끔 소통하고, 노동자를 위해 필요한 보호장치를 꼭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 부처에서 메가특구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때 국무위원으로서 노동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협의해달라"며 "메가특구가 지역경제도 살리고 노동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 공항 이전은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주 52시간제는 계속해서 노동자 눈치를 보고 있다"며 "국가가 경제전을 하는데 국가전이지 지역전인가. 전 산업에 있어 연구직의 경우 주 52시간 예외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언제까지 눈치를 볼 것인가. 김 장관이 계속 주저하는 것이 결국 민주노총 출신이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가특구를 성공시키려면 더 이상 눈치를 보지 말라. 안 그러면 대한민국은 '민주노총 정권'이다"라고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도 "원칙이 있지만 다양성이 존중될 때 민주주의가 된다"며 "주52시간제 예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