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상반기 매출 504억…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

기사등록 2026/08/12 13:20:2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태성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33%에 달하는 수치로, 불과 6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결 기준 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손익 역시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성장에 따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사양 기판 투자가 확대되며 주력 사업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장비 수주와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생산능력(CAPA) 확충을 통한 대응력도 강화됐다. 태성은 최근 천안 신공장 완공 및 본사 이전을 마쳤다. 천안 신공장은 기존 시설 대비 생산능력이 약 6~7배 확대된 규모로, 늘어난 수주 물량의 적기 대응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가동 중이다.

신성장 동력인 글래스기판·복합동박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태성은 지난해 집중 연구개발(R&D)을 통해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양산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확대된 천안 신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주력 PCB 장비 공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규 장비의 양산 대응 체계 구축을 병행할 방침이다.

태성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사업 R&D 집중에 따른 진통을 겪었다면, 올해는 주력 사업 수주와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라며 "FC-BGA 등 고사양 기판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글래스기판, 복합동박 장비의 고객사 양산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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